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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부과 간판의 비밀: '전문의'와 '진료과목'의 차이

간판 문구 하나로 병원의 성격을 읽는 법. 한국인도 잘 모르는 규칙입니다.

한국에서 병원 간판을 자세히 보면 두 종류가 있어요. '김OO 피부과의원'처럼 과목명이 이름에 들어간 곳, 그리고 '김OO의원 | 진료과목: 피부과'처럼 '진료과목'이라는 말이 붙는 곳.

이 차이는 법으로 정해져 있어요. 병원 이름에 '피부과'를 쓸 수 있는 건 피부과 전문의(피부과 수련 4년 수료)뿐이에요. '진료과목: 피부과'는 어떤 의사든 쓸 수 있고요.

그럼 전문의가 아닌 곳은 피해야 할까요? 아니에요. 리쥬란·보톡스·레이저 같은 미용시술은 전문의 자격 없이도 합법이고, 대형 시술 클리닉은 장비·가격·시술량으로 승부해요. 실제로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클리닉 상당수가 이 유형이에요.

고르는 기준은 목적이에요. 피부 질환의 진단·치료가 필요하면 전문의 병원. 검증된 인기 시술을 가성비 있게 받고 싶다면 시술 클리닉도 충분해요.

부산 뷰티맵에서는 전문의가 확인된 병원에 '전문의 확인' 배지를 달아뒀어요. 지도에서 필터로 골라볼 수 있어요.